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로 윈도우
리콜(Recall) 기능 출시를 연기했다고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당초 코파일럿+(Copilot+) AI PC 출시와 함께 6월 18일
퍼블릭 프리뷰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윈도우 인사이더를 통해 프리뷰를 먼저 제공하고
출시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 인사이더 커뮤니티로부터
리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후 조만간 모든 코파일럿+ PC에 리콜 프리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 기능은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이 '리콜'의 보안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자
MS는 최근 '리콜'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트인(opt-in) 방식으로 변경하고
사용자가 앱을 열 때 '윈도우 헬로'로 인증할 때까지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하여
추가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