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이벤트에서 2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 9 프로 폴드'를 선보였다.
'픽셀 9 프로 폴드'는 1세대 모델의 단점을 개선한 세련된 정사각형
디자인과 지금까지 출시된 폴더블폰 중 가장 큰 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픽셀 9 프로 폴드' 두께는 접었을 때 10.5mm, 펼쳤을 때
5.1mm에 불과하며 무게도 257g으로 훨씬 가벼워졌다. 1세대 모델과 달리 180도 완전히
평평하게 펼쳐지는 힌지가 적용됐으며 IPX8 방수 기능도 추가됐다.
8인치 메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6.3인치 커버 OLED 디스플레이는
모두 풀HD+ 해상도와 가변 120Hz 주사율, 2700니트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두 패널
모두 동일한 10MP 셀카 카메라를 공유한다.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변경됐으며 트리플 카메라는 48MP 메인
카메라 + 12MP 초광각 카메라 + 5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0.5MP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다.
내부에는 삼성파운드리가 4나노(nm) 공정으로 제조한 텐서 G4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최대 16GB 램과 512GB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이밖에 픽셀 9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픽셀 9 프로 폴드' 역시
안드로이드 14, 제미나이 나노, 픽셀 스크린샷, 매직 에디터, 사진에 사람을 삽입할
수 있는 'Add Me' 기능 등 여러 새로운 구글 AI 기능이 제공된다.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은 7년이다. 배터리 용량은 4650mAh이며
21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구글은 "일반 사용 시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픽셀 9 프로 폴드'는 포슬린, 옵시디언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56GB 모델이 1799달러부터 시작된다. 배송은 9월 4일부터 시작되며 9월 5일까지
주문한 경우 무료 스토리지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