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팹리스 반도체 기업, UNISOC에서 개방형 오픈 아키텍처 RISC-V를
채택한 보안 칩을 출시해 화제다.
주로 ARM 기반 모바일 AP를 생산해 온 이 기업은 2010년 미국 UC 버클리에서 개발한
오픈 소스 RISC ISA인 RISC-V로 보안 칩 E450R을 개발하였으며 비대칭 암호화 PKE
알고리즘 엔진을 통해 50% 더 빠른 처리 속도를 실현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 칩은 키 길이가 늘어나도 처리 속도를 희생하지 않을 만큼 강력한 보안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소개 됐는데 비휘발성 메모리(NVM)의 쓰기/지우기 속도도 15% 높아
빈번한 메모리 작업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전력 소모도 기존 Arm R 대비 더 낮다는 것이 UNISOC 측 설명이다. Arm R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을 위해 레거시 기능의 유지하게 됐고 그로 인해 더 많은 다이
면적을 사용하지만 RISC-V는 그럴 필요가 없어 전력 효율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E450R의 개발사가 중국 UNISOC라는 점에서 미국과의 반도체 패권 전쟁이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외신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