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1 시스템에서 리콜(Recall)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독일 IT 블로그 데스크모더(Deskmodder)를
인용해 보도했다.
리콜 기능은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MS는 당초 6월 18일 코파일럿+(Copilot+) PC 출시와 함께 리콜을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많은 사용자와 보안 전문가들이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에
우려를 나타내자 출시를 연기하고 제공 방식도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는 옵트인 방식으로
변경된 상태다.
지금까지 사용자는 설정에서 리콜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비활성화만
할 수 있었지만, 윈도우 11 버전 24H2용 업데이트 KB5041865에는 '리콜' 기능을 시스템에서
완전히 삭제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럽 연합(EU) 이외 다른 지역 사용자도 윈도우 시스템에서
리콜을 제거할 수 있을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한편, MS는 10월 중 윈도우
인사이더 테스터를 대상으로 리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