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데스크탑 PC 본체의 위치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상징성의 위치가 아닌 실제 거치되는 위치를 말하는 것이다.
아주 오래전 모니터와 함께 책상위에 거치되던 것 이후, 데스크탑 본체의 위치는 대부분 책상 아래에 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주된 이유는
책상 위를 더 넓게 사용하고자 하는 것도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PC 케이스를 책상위로 올려두기엔 어울리지 않는 외형인 것도 사실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ODD들이 더이상 필요 없어짐과 동시에 PC 하드웨어들의 디자인이 상당히 수려해졌고,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하는 PC 케이스도 속속 등장했다.
더불어, 데스크테리어가 인기를 끌면서 화려한 구성과 디자인을 갖춘 PC는 데스크테리어의 중심을 꿰차면서 책상 위로 올라오게 됐다.
많은 PC 케이스 제조사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보다 내부를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2면 강화유리 케이스 디자인, 일명 어항형
케이스의 신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국내 PC 케이스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다크플래쉬에서 책상위에 올려두어도 멋진 신규 어항형 케이스, darkFlash
DS900M RGB 강화유리(이하 DS900M) 신제품을 출시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았다.
■ M-ATX 케이스지만 넓은 2면 글라스 디자인
다크플래쉬 신제품 케이스, DS900M 케이스는 414 x 218 x 434mm의 미니 타워형 케이스다.
최근에는 메인보드의 추가 PCI-E 활용도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M-ATX 사이즈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비용
절감효과나 컴팩트함 때문에 많이들 선택한다.
PC 케이스 역시 이에 맞게 M-ATX 케이스가 콤팩트하면서 책상위에 올려두어도 큰 부담 없는 사이즈로 인해 크게 각광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2면 글라스 디자인을 채택해 내부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확장성과 디자인, 콤팩트함, 요즘 PC 사용자들이 원하는
요소들을 모두 챙길 수 있게 됐다.
이번 DS900M 케이스의 외형 구성을 보면, 전면이 강화유리로 처리되면서 전면 팬이 사이드로 옮겨 갔으며, 우측 사이드에는 공기 흡기를
위한 메쉬 구성의 패널이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는 포트들과 함께 상단 라디에이터 혹은 쿨링팬 장착시 내부 흡기or배기 흐름을 위한 통풍구가 제공되는 모습이다.
상단부도 그렇지만 S900M 케이스 공기 흐름이 잦은 곳, 주요 통풍구에는 모두 먼지 필터가 제공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포트부 구성은 이전 케이스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파워, 리셋 버튼이 각각 제공되고, USB 타입A 2.0 2개, USB 타입A 3.0 1개, 오디오/마이크 3.5 잭 포트가 각각
제공된다.
다만 약간 다른면이라면, 내부에 기본 제공되는 팬들의 RGB LED와 팬 속도를 리셋 버튼을 활용해 지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약 6개의 프리셋이 제공되며, RGB LED 발광효과 및 팬 속도를 일정 속도로 케이스 차원에서 고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DS900M 케이스는 ATX 메인보드는 장착이 불가한 M-ATX 사이즈, ITX 사이즈의 메인보드용
케이스로, ATX
메인보드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다른 미들 타워형 케이스를 활용해야 하는 것을 참고하길 바란다.
■ 내부 흡기 구성은 사이드 리버스 팬으로
DS900M 케이스의 내부 구성중 특이점이라면, 역시 어항 케이스의 특징인 전면팬이 사이드로 옮겨간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 부분은 요즘 어항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이며, 흡기를 전면이 아닌 사이드로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한 케이스 위치를 잡아주어야 한다.
우측 사이드면을 너무 벽에 붙여버리면, 내부로 공기 유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내부 공기 흐름이 매우 어려워지고, 발열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DS900M 케이스 사이드, 측면부에 장착된 기본 쿨링팬은 다크플래쉬의 C7RS 팬으로, RGB LED를 제공하는 특징외에도 정면으로
부착된 상태에서도 내부로 공기를 유입시키는 형태인 리버스 타입이다.
일반 팬을 거꾸로 장착해도 동일한 효과를 제공 받을 수 있지만, 미형적인 부분에 있어서 팬이 도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고, 하우징에
팬이 도는 모습이 일부 가려지는 것 또한 없애기 위함이다.
DS900M 케이스는 120mm 팬이 총 3개 제공되는데 그중 2개가 사이드, 나머지 1개는 정방향 버전으로 후면에 제공되고 있다.
■ 탄탄한 기본 구성과 확장성도 고려된 케이스
먼저, 강화유리들은 모두 분리가 가능하며, 측면은 손나사로, 전면은 사이드부분의 고정 나사만 분리하면 밀어서 쉽게 분리가 가능하기때문에
내부 정비시에도 편리하다.
내부 공간 구성을 살펴보면, 일단 하단부도 신경씀이 돋보인다.
여러 어항 케이스들이 등장하면서 전면을 신경쓴 나머지 하단부를 크게 신경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경우 하단에 장착되는 파워가 그냥 노출되어 잘 정리한다고 하지만 깔끔해보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부분을 가려주면서도 추가 팬 장착의 확장성 까지 고려된 DS900M 케이스 전용 파워 커버를 구성한 것도 매력적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흡기용 팬을 장착해 그래픽카드에 더 빠른 공기 유량을 넣어줄 수 있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단부 남은 공간에 브라켓도 장착, 추가적인 옵션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한 센스는 다른 케이스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다. 특히나 M-ATX 케이스에선.
물론 이 브라켓은 아래부분에 SSD나 HDD를 장착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추가팬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위에다가도 추가
스토리지를 고정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도로 이용 가능하다.
사이드 흡기로 변경되긴 했지만, 여전히 파워에서 메인보드로 연결해야되는 선들을 정리할 공간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깔끔한 내부 공간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도 잘 되어 있는 모습이다.
■ 대세 디자인과 가성비까지 갖춘 케이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요즘 M-ATX 사이즈의 메인보드가 가장 많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미니 타워형 케이스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더불어 데스크테리어를 위한 멋진 PC 본체를 구성하고자 어항형 케이스를 찾는 사용자들도 늘고 있어 요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케이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DS900M 케이스는 그러한 니즈를 모두 깔끔하게 충족하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외형적인 디자인, 내부 구성, 확장성이 모두
적절하게 고려되어 있다.
특히나, 구성대비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출시되어 선택 하는데에 있어서도 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어항형 케이스들이 특수한 디자인때문에 과거에는 튜닝케이스 취급으로 고가에 형성 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보편적인 케이스로 취급되기
시작하고, 경쟁이 시작되면서 이러한 가성비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데스크테리어와 화려한 PC 케이스를 가성비있게, 좋은 구성의 케이스에 구현해보고 싶다면, 이번 darkFlash DS900M RGB
강화유리 제품을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