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공개한 최신 아이폰16 시리즈는 미국 모델만 eSIM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16 시리즈는 미국 모델만 eSIM을 지원하고 미국 이외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물리 SIM 카드 트레이가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SIM은 유심(USIM)과 동일한 역할을 하지만, 유심과 달리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 이용자가 QR코드 등을 활용해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형태의 SIM(가입자식별모듈)이다.
기존 유심은 통신사를 바꿀 때마다 새로 구매해서 개통해야 하지만
eSIM은 프로파일을 삭제하고 다시 다운받으면 된다. 가격도 저렴하다.
애플은 eSIM은 물리적 SIM 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며
아이폰14 이후부터 미국 모델에서 물리 SIM 카드 트레이를 완전히 제거하고 eSIM을
제공하고 있다.
외신은 "미국 외 국가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16 모델에
SIM 카드 트레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애플이 eSIM 기술로 완전히 전환하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