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애플
애플이 정식 판매를 시작한 신형 '아이패드 미니7'에서는 '젤리
스크롤' 디스플레이 버그가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2021년 출시한 아이패드 미니6 일부 모델에서 보고됐던
'젤리 스크롤'은 세로 모드로 사용할 때 스크롤 과정에서 주사율의 불일치로 화면이
상하로 엇갈리듯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애플은 당시 "젤리 스크롤 현상은 LCD 스크린의 자연적인
특성"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LCD 스크린은 각 라인별 새로고침
방식을 이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화면 상단과 화면 하단의 라인을 새로고치는
과정에 약간의 지연이 발생하여 스크롤이 고르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신형 아이패드 미니7에는 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전 모델과 디스플레이 사양은 동일하지만, 제품을 리뷰한 다수의 리뷰어들은
디스플레이에서 '젤리 스크롤' 현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단, 더 버지(The Verge) 리뷰어 데이비드 피어스는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에서 젤리 스크롤 현상이 개선됐지만,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