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ODM(제조사개발생산) 물량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ODM 생산 기지도 중국에서 인도로 점진적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DM은 Original Design Manufacturer의 약자다.
주문자가 제조사에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모두 맡기고 상표만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스마트폰 ODM 보고서에
의하면, 삼성의 2024년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중 ODM 제품 비중은 22%였다. 갤럭시
M시리즈 또는 A시리즈 일부 하위 모델들에 활용되고 있는 삼성의 ODM 물량 비율은
2022년 상반기 28%까지 올랐다가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ODM 제조 비중을 줄인 해당 기간 동안 $250 미만 글로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 점유율도 2022년 상반기 24%에서 올 상반기 18%로
함께 하락했다. 그 대신 자체 설계 제품 비중이 늘면서 $250 이상 가격대 시장에서는
삼성 점유율이 19%에서 22%로 증가, 갤럭시 스마트폰 평균 판가 상승에 기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보급형 모델 제조에 활용하던
중국 기반 ODM 생산 방식을 점진적으로 인도 내 자체 공장 생산 방식으로 이전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상반기 ODM 외주 설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1%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