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퀄컴
삼성전자가 2026년 출시할 플래그십 '갤럭시S26 울트라' 모델의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외 매체 샘모바일은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을 인용해 퀄컴의 2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의 가격이 최소 20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퀄컴의 1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가격은 약 190달러로
추정된다. 일반적인 플래그십 기기의 가격이 999달러로 가정할 때 소매 가격의 약
20%에 해당된다. 2세대 제품의 가격이 최소 5%만 상승하더라도 200달러를 넘는다.
2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은 TSMC의 3세대 3나노(N3P) 공정으로
제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3세대 3나노 공정은 20% 이상 성능 향상을 가져오지만,
TSMC가 웨이퍼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올해 갤럭시S24 울트라의 가격을 100달러 인상했으며,
갤럭시S25 울트라 역시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갤럭시S26 라인업도 스냅드래곤 칩을 전량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칩 가격이
크게 인상된다면 출고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이익 마진 확보를 위해
2나노(nm)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매체는 삼성의
2나노 수율은 10~20% 수준으로 삼성이 엑시노스 2600 개발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삼성은 공식 성명을 통해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