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6 울트라' 성능 20%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 10월 초 출시 가능성

퀄컴의 차세대 플래그십 칩셋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 출시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퀄컴은 올해 10월 21일 하와이에서 개최된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 보고서에 따르면 퀄컴은 차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이보다 빠른 10월 초 출시할 계획이다.

팁스터는 "퀄컴이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연말 연휴 시즌 전에 새로운 칩셋을 플래그십 기기에 통합할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 칩셋은 TSMC의 3세대 3나노(N3P) 공정으로 제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보고서에서는 퀄컴이 2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의 일부 물량을 삼성파운드리에서 위탁 생산할 수 있다는 소문도 전해졌지만, 이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TSMC 3세대 3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 칩셋은 최소 20% 이상 성능이 개선되고, 단일 프레임에 대한 전력 감소 기술도 내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TSMC가 웨이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 칩셋의 가격이 2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 칩셋은 갤럭시S26 울트라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차기 갤럭시S25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전량 탑재하기로 결정했지만, 2025년 갤럭시Z 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 칩셋 탑재를 시작으로 갤럭시S26 시리즈에서는 엑시노스 칩셋의 탑재 비중을 대폭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