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15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의 품질 문제로 아이폰용
OLED 주문 물량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 전환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외신은 OLED-Info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BOE는 현재 아이폰14, 아이폰15, 아이폰16 모델에
탑재되는 LTPS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OLED 품질 문제에 직면하면서
애플은 BOE OLED 패널 중 많은 물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BOE가 OLED 패널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최소 6주가 걸릴
수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한다. BOE는 2024년 초부터 애플에 OLED 패널을 7~800만
개만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이 주문한 4000만 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애플이 BOE 주문을 취소할 경우 대부분의 주문이 삼성디스플레이로
넘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LTPS OLED 패널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달리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프로 시리즈에 사용되는 LTPO OLED 생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BOE의 아이폰용 OLED 패널 품질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에도 BOE는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 모델의 다이나믹 아일랜드
디스플레이 컷아웃 주변의 빛 누출 문제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