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25 시리즈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에
6000mAh~7000mAh 배터리 탑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해외 매체 새미팬스가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각각 ▲4000mAh ▲4900mAh
▲50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S26 시리즈에 새로운
실리콘 카본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충전 속도 및 용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개선하기 위해 실리콘과 탄소 소재를 조합한 음극(Anode) 구조를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아 두께를 늘리지
않고도 배터리 수명을 개선할 수 있으며 과열 위험이 낮아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안전하다. 또, 충전 속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샤오미, 비보, ZTE 등 중국 제조업체들은 중국 CATL이 제조한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사용해 80~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6000mAh~7000mAh 배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2025년 플래그십에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7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중급 스마트폰에는 7500mAh~80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6년 갤럭시 노트7 배터리 사태 이후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데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차기 갤럭시S26
시리즈에서는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배터리 사양이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