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Z 플립 6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
FE(가칭)’의 출시가 예정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은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갤럭시Z
플립 FE가 갤럭시Z 플립 7보다 몇 달 늦게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하반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 폴드 7, 갤럭시Z 플립
7과 함께 공개된 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Z 플립 FE는 사양을 낮추는 대신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한 보급형 폴더블폰이다.
또한 갤럭시Z 플립 FE에 엑시노스 2500 칩셋 탑재도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 FE에 ‘엑시노스 2500’ 탑재 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엑시노스 2500은 3나노(nm) 공정으로 제조되며, 원래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었으나 저조한 수율 문제로 인해 불발됐다. 당초 국내 매체들은
"갤럭시Z 플립 7과 플립 FE에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최신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 MX(모바일) 사업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차세대 AP인 ‘엑시노스 2600’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2600이 올해 3분기 중반까지
개발이 마무리된다면,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