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링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 고체 배터리를 도입해
배터리 성능을 대폭 향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해외 IT 매체들은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링에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고체 배터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불연성 물질을
사용해 발화 위험이 적으며 같은 크기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므로
배터리 수명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더 높은 전도성으로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삼성전기는 웨어러블 기기용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200Wh/L의 에너지 밀도를 360Wh/L로 향상시켜 올해 말 출시될 차세대
갤럭시 링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제조 비용이 높아 차기 갤럭시 링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삼성은 갤럭시 링을 시작으로 향후 웨어러블 기기 전반에
걸쳐 고체 배터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에 고체
배터리를 적용하고, 2027년에는 갤럭시 워치 라인업에 고체 라인업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