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삼성월렛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민간 앱 최초
출시했다.
삼성월렛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며, 온라인에서도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물론, 병?의원,
선거, 공항, 편의점 등 다양한 일상 생활 영역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병원에서 본인인증이 의무화되면서 환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는데 이때 별도의 실물 신분증 없이 모바일 신분증으로 편하게 대체 가능하다.
또한 계좌 개설이나 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비대면 금융거래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민센터
등에서 발급받은 실물 IC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 IC칩이 내장된 실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 후면에 접촉해 NFC 기능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으며, 1인 당 1대의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만 등록 가능하다.
삼성월렛에서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마다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된다.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는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삼성녹스(Samsung Knox)를 통해 스마트폰 내 격리된 보안 영역(TrustZone)에
보관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지문 인식 등 생체 인증도 적용하여 보안 걱정을
덜어준다.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신고하면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자동으로 정지돼 실물 신분증보다 더욱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한편, 작년 3월 삼성페이는 삼성월렛으로 리브랜딩됐다. 이후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