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15 기반 원UI 7 정식 업데이트 출시를
일시 중단했다. 지난 7일 갤럭시S24 시리즈를 대상으로 정식 업데이트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이다.
14일 외신은 삼성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원UI 7 업데이트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4월 7일 국내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갤럭시Z 플립
6 ▲갤럭시Z 폴드 6 모델을 대상으로 원UI 7 업데이트를 처음 출시했다. 이후 업데이트는
유럽, 미국, 캐나다로 확대됐다. 업데이트는 14일부터 더 많은 지역 및 모델로 확대될
예정이었다.
당초 원UI 7 버그는 엑시노스 2400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S24,
갤럭시S24+ 기기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버그가 당초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업데이트는 현재 전면 중단된 상태다.
지금까지 확인된 버그는 업데이트 설치 후 기기가 먹통이 되는
일명 '벽돌' 현상이다. 일부 사용자는 원UI 7을 설치한 후 기기를 잠금 해제할 수
없어 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업데이트가 언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