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이 TSMC N2 공정의 주요 고객 중 하나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은 AMD와
TSMC의 차세대 EPYC 프로세서 생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업계에 알려진 것으로,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는 현재 수율 조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TSMC 신주 공장에서
시험 생산을 준비 중인 단계라며 N2 공정에서 생산할 제품은 차세대 프로세서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노바 레이크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이 소식을 전한 외신들도 같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를 TSMC N3B와 N5P, N6 공정으로
생산 중인 인텔 입장에선 같은 계열인 노바 레이크를 N2 공정으로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물론, AMD 처럼 서버용 제품을 위탁할 수도 있지만 자체 18A 공정의 상업적
성공을 위해 제온이나 HPC 라인업 생산을 TSMC로 넘기긴 어려워 보인다. 이는 지난해
11월, 노바 레이크의 외부 생산을 인정한 인텔 CEO의 답변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그 당시 인텔 CEO 였던 팻 겔싱어는 노바 레이크의 상당 부분이 자체 생산된다며
일부 SKU만 외부, 즉 TSMC에서 생산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임시 CEO 체제를
거쳐 립 부탄 CEO로 변경되며 외부 소싱에 대한 전략이 수정 됐고 일부가 아닌 전체
물량을 넘길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