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 (Dnotitia Inc., 대표 정무경)가 국내 최초로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 기반의 완전 관리형(All-in-One SaaS) 형태로 통합한 ‘씨홀스(Seahorse)’의 클라우드 버전을 클로즈 베타 형태로 공식 출시했다. 씨홀스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를 고차원 벡터로 변환해, 유사도와 맥락에 기반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의미 기반 시맨틱 검색[3] 및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4]을 지원한다. 이번 출시된 SaaS형 벡터DB는 세계 최초로 MCP (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RAGOps까지 통합 지원하며, 벡터 데이터베이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AI 인프라의 대중화를 앞당길 기술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홀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성능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웹 환경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복잡한 하드웨어 조달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벡터 DB를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SaaS 버전은 기존 상용 및 오픈소스 벡터 DB 대비 약 2배 빠른 검색 성능을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했으며, 웹상에서 ▲벡터DB 설치 및 운영, ▲데이터 및 모델 관리, ▲ 추론 서버 구축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직관적인 GUI를 통해 RAG 시스템을 설계하고 프로토타이핑을 즉시 실행해볼 수 있으며, MCP 기반의 시맨틱 검색과 LLM 응답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한 세계 최초의 RAGOps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중소기업, 스타트업도 고성능 벡터 데이터 기술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어, AI 도입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 개인 파일 기반 검색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씨홀스 클라우드를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하면,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자동으로 인덱싱하고, 챗봇 형태로 질문에 답변하는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수백 개의 문서 속에서 의미와 맥락에 맞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한 검색이 가능하며, 향후 MCP 생태계와의 통합도 고려하고 있어 개인 사용자 대상(B2C)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보여준다. 디노티시아는 오는 2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씨홀스의 국내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디노티시아는 자사의 벡터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유일의 벡터 연산 전용 반도체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를 올해 하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VDPU는 벡터 연산의 정확도와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해,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검색 대비 최대 10배 높은 성능을 구현하고, TCO(Total Cost of Ownership, 총소유비용)를 8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씨홀스 SaaS 버전은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의 검색 성능을 제공하며, 향후 VDPU가 결합되면 AI추론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 모두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노티시아 정무경 대표는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데이터가 사람이 생성하는 데이터보다 많아질 것이며, 인공지능이 사용하고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양 또한 사람이 소모하는 데이터를 월등히 넘어설 것”이라며, “디노티시아의 씨홀스는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더 밀접하게 결합되는 시대의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