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6 프로 (출처: 애플)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었던 반사 방지 코팅
디스플레이 탑재 계획을 취소했다고 해외 매체 맥루머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부터 코닝과 협력하여 개발한
글래스 세라믹 소재인 세라믹 쉴드를 적용하고 있다. 앞서 웨이보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은 "애플이 세라믹 쉴드보다 긁힘 방지 기능이 더 뛰어난 새로운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 레이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맥루머스가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반사 방지 코팅 탑재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및 17 프로 맥스 모델에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디스플레이 코팅 공정을 확장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여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 디스플레이에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지문 방지 올레포빅 코팅이 계속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코팅은
지문을 방지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반사 방지 성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애플이 계획을 취소했다고 해서 개발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제조 공정이 개선된다면 2026년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에서 이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부터 고릴라 글래스
아머(Gorilla Glass Armor)를 최초 적용하고 있다. 고릴라 글래스 아머는 반사를
최대 75%까지 줄이고, 밝은 환경에서도 명암비를 향상시키며,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