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셀 9 프로 (출처: 구글)
구글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 10' 시리즈에 픽셀 라인업
최초로 고주파 PWM(펄스 폭 변조) 디밍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저주파 PWM은 디스플레이의 깜빡임(플리커)을 유발해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나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삼성, 애플 등 주요 제조사들은 자사 플래그십 모델에 고주파 PWM 기술을 도입해
플리커 현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은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492Hz 주파수의 PWM
디밍을 적용하고 있지만, 구글 픽셀 8 시리즈는 여전히 246Hz로 업계 평균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글 역시 관련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윈도우센트럴에
보낸 성명에서 "PWM에 민감한 일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조사 중"이라며 "올해 말 관련 개선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오는 가을 출시
예정인 픽셀 10 시리즈에서 PWM 주파수를 대폭 상향해 디스플레이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