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빠른 설정 패널 디자인(왼쪽) 새로운 빠른 설정 패널
디자인(오른쪽) 출처: 안드로이드 오소리티
구글이 6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16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이 대대적으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외신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 보고서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구글은 올해 1월부터 안드로이드 16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네 번째 베타 버전을 분석해 숨겨진 디자인 변화를 활성화한 결과, 시스템
전반에 걸쳐 한층 대담한 변화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앱 아이콘의 사용자 지정 기능이다. 이제 사용자는 홈
화면의 아이콘을 직사각형, 원형, 기타 세 가지 새로운 모양 중에서 선택해 보다
개인화된 레이아웃을 연출할 수 있다.
설정 앱도 새롭게 단장됐다. 컬러풀한 아이콘과 명확해진 섹션 구분선, 세련된
슬라이더가 추가돼 가독성과 디자인 모두 개선됐으며 볼륨 조절 슬라이더와 잠금
화면의 시계·날짜 배치 역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됐다. 비밀번호
입력 시에는 배경이 흐릿하게 처리되는 블러 효과가 적용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외신은 "이번 UI 유출은 안드로이드 16이 안드로이드 15의 소폭 개선을 넘어,
보다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진화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16의 세부 정보는 오는 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안드로이드 쇼:
I/O 에디션' 이벤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