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전량 탑재했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외신은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차기 갤럭시S26
시리즈에서는 유럽 모델에만 엑시노스 2600 칩셋이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팁스터는 "갤럭시S26에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될 예정이지만, 현재 수율이 낮아 유럽 시장에만 한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파운드리의 차세대 2나노(nm) 공정으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의 2나노 공정 수율은 약 40% 수준으로, 올해
11월 본격 양산을 목표로 수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최소 60~70%의 수율이 필요하다.
삼성의 2나노 공정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3나노 대비 성능은 12%, 전력 효율은 25%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TSMC의
3세대 3나노(N3P) 공정으로 생산될 2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과 비교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