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AMD 전략에 말려들었던 엔비디아가 수 싸움을 시작했다.
이달 20일로 예정된 지포스 RTX 5060 출시는 계획대로 가지만 리뷰 매체의 성능 평가는
뒤로 미루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출시일 이전 제공했던 리뷰용 드라이버도 지포스
RTX 5060에는 제공하지 않겠다고 전해졌다.
엔비디아의 이러한 선택은 일부 매체의 반발을 사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평가가 많다.지포스 RTX 5070 시리즈의 뼈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AMD와의
수 싸움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성능과 가격을 모두 공개하면 AMD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홍보에 나설
것이 뻔하기 때문인데 엔비디아의 바람대로 흘러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며칠 전 AMD가 라데온 RX 9060 XT 출시를 연기했다는 루머도 있었고 실제 제품
출시는 지포스 RTX 5060이 먼저라서 시간 상 AMD가 여전히 더 유리한 상황인 건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