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갤럭시 FE 라인업에 처음으로
미디어텍 칩셋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외 매체 노트북체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 S25 FE
모델에 엑시노스 2400e 대신 미디어텍의 플래그십 SoC인 디멘시티 9400이 탑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S25 FE에는 엑시노스 2400e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체는 "엑시노스 2400e가 여전히 유력한 후보지만, 삼성이 백업 옵션으로 디멘시티
9400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삼성 파운드리가 엑시노스 칩셋 생산
수율 문제를 겪을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이미 지난해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플래그십 태블릿
최초로 미디어텍 9400 칩셋을 적용하며 선례를 남겼다. 이전까지 미디어텍 칩셋은
주로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에 쓰였으나, 프리미엄급 라인업에 사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갤럭시S25 FE는 올해 말 이전 출시가 예상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삼성은 하반기 출시할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FE에도 엑시노스 2400e 칩셋을 탑재할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