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Veo 2
삼성전자가 정지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자사 갤럭시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샘모바일은 팁스터 판다플래시X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이 향후 스마트폰에 탑재할 '이미지 to 비디오(Image to Video)' AI 기능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제공한 정지 이미지를 기반으로 짧은 동영상
클립을 자동 생성해주는 것으로, 최근 구글이 발표한 동영상 생성 모델 ‘Veo2’의
기술을 일부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Veo2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입력받아 720p
해상도, 16:9 비율, 최대 8초 길이의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삼성은 최근 갤럭시 AI 전략의 일환으로 구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제미나이(Gemini)는 갤럭시 기기의 기본 디지털 어시스턴트로 통합됐으며,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도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다만, 이 이미지→영상 AI 기능이 올해 하반기 배포 예정인 원UI
8 버전에 포함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까지 유출된 원UI 8 초기 펌웨어에서는
해당 기능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실제 적용 시점은 향후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외신은 갤럭시Z 폴드7 및 플립7 등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에 이
기능이 우선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