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되는 2나노 공정(SF2) 기반의 엑시노스 2600 칩셋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15일(현지시간), 팁스터 @Jukanlosreve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분기별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2나노 모바일 칩 양산을 공식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는 지난
2월 진행된 엑시노스 2600의 시범 생산 테스트에서 예상보다 높은 약 30%의 초기
수율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40~50%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파운드리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60% 이상 수율을 확보해야 한다. 70% 이상 수율을 달성하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
수율이 꾸준히 개선된다면, 올 하반기 양산까지 60%에 근접한 수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관건은 이 엑시노스 2600 칩이 실제로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될
수 있을지 여부다. 삼성전자는 작년에도 엑시노스 2500 칩을 갤럭시S25에 적용할
계획을 내비쳤지만, 결국 탑재가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실제 적용까지는 생산 수율 안정화와 실사용
성능 검증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신중한 시각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