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기능 향상에 대응하기 위해 24GB
램과 1TB 저장 공간을 갖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다수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CS)은 웨이보를 통해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와 미디어텍 Dimensity 9500 칩이 기존 대비 AI 연산
성능이 두 배 향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제조사들이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팁스터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는 최대 100 TOPS(초당
조 연산)의 AI 성능을 제공하며, Dimensity 9500 역시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칩 모두 TSMC의 3세대 3나노 공정(N3P)으로 제조된다.
DCS는 “상위 5개 스마트폰 브랜드가 24GB 램과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프리미엄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과거 원플러스, 아너(Honor) 등 일부 중국 브랜드가 24GB 램
제품을 출시한 바 있지만, 최근 메모리 가격 인상 여파로 대중화는 주춤한 상태다.
현재는 대부분의 중고급형 스마트폰이 12GB 또는 16GB 램을 탑재하고 있다.
한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는 긱벤치 6 기준 싱글코어 4000점,
멀티코어 1만 1000점, Dimensity 9500은 3900점, 1만 1000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