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Z 플립7에 최초 탑재되는
엑시노스 2500 프로세서에 위성 연결을 통한 비상 메시지 기능이 탑재된다.
17일 업계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엑시노스 2500'과 '엑시노스 모뎀 5400'의 인공위성 연결 기능 인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엑시노스 2500 칩이 탑재된 갤럭시Z 플립7은 기존
이동통신망이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도 미국 위성통신업체 스카일로를 이용한 위성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엑시노스 5400 모뎀은 최대 채널 대역폭 100MHz인 5G 표준 규격
FR1 주파수 대역 만을 사용해, 최대 초당 11.2기가비트(Gb)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총 380MHz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또한, 3GPP 릴리스 17도 지원한다. 숫자 "17"은 5G
비지상망(NTN), 즉 위성 기반 통신 지원을 의미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엑시노스 2400 프로세서 역시 동일한 엑시노스 5400 5G 모뎀을 사용한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 최초 스마트폰용 3nm 공정 칩이다. 올해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었지만, 수율 문제로 탑재가 무산된 바 있다.
외신은 “삼성이 수율을 개선하여 갤럭시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칩을 탑재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