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파운드리가 퀄컴의 2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2나노(SF2) 공정으로 위탁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이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퀄컴은 '카나팔리(Kaanapali)’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2'를 개발 중이다. 카나팔리 프로젝트는 기본 버전과 ‘카나팔리
S’ 버전의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기본 버전은 TSMC에서 3세대 3나노(N3E)
공정으로 생산되고, ‘카나팔리 S’ 버전은 삼성파운드리에서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파운드리에서 생산되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2 칩셋은 올해
하반기 양산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 1분기(1~3월) 중 생산에 들어간다는 일정으로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되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2’
칩셋이 차기 갤럭시 S26 시리즈에 실제로 탑재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지만, 일정상 엘리트2 칩셋 적용은 다소 촉박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칩셋은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Z 폴드8
및 플립8에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퀄컴은 2022년까지 삼성 파운드리를 통해 4나노 공정 기반
플래그십 칩을 생산해 왔으나, 같은 해 하반기 낮은 수율 문제로 생산을 전면 TSMC로
이전한 바 있다.이번에 다시 삼성에 플래그십 칩 생산을 맡기게 된다면, 약 3년 만의
복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