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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오랜 부진을 털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닷컴 기업의 폭발과 함께 한때 실리콘 밸리의 황태자 기업이었던 썬은 유닉스
비즈니스에 기반을 둔 서버와 소프트웨어로 대표적인 IT 기업으로 손꼽혔었다. 그러나
리눅스의 바람을 타지 못하고 견제도 못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필요 이상의 경쟁,
그리고 웹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의 IBM과의 대결, 엔트리 레벨 서버에서
델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썬은 지난 3년간의 지속적인 매출 하락 끝에 작년 3분기에 매출 성장으로 반전을
기록했지만 또 다시 4분기에 3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하락한 바 있다. 수익성이나
매출 규모만으로 올해, 그리고 앞으로 썬의 미래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그나마 썬은
4분기 소폭 줄어든 매출 규모에도 불구하고 주당 1센트, 1900만 달러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썬은 4분기 실적에 대해서 안정적인 수요를 썬이 가지고 있는 것이며 수익 마진은
오히려 개선된 것이라고 밝혔다. 썬은 올해 본격적인 솔라리스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꿈꾸고 있다.
<솔라리스
10의 새 로고를 선보이는 CEO 스캇 맥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