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appinn
중국에서 최근 유포되고 있는 비공식 윈도우 재설치 프로그램이 시스템을 잠그고
약 98위안(미화 약 13달러)의 비용을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Windows Reinstall Master로 확인된 이 프로그램은 마치 무료로 윈도우를
설치해주는 유틸리티처럼 위장되어 있으나, 설치가 완료되면 “재설치 서비스 요금을
결제해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를 강요한다.
결제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바탕화면이나 시스템 접근이 차단되며 PotPlayer, Visual
Studio Code 등 불필요한 무료 프로그램들을 함께 설치하며 시스템을 더 무겁게 만들기도
한다. 피해자들 중 일부는 불필요한 프로그램 삭제를 위해 재설치를 시도했다가 오히려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윈도우 10의 공식 지원 종료 시점과 맞물려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사용자들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컴퓨터 사용 경험이 적은 고령층이나
초보자들이 비공식 설치 도구에 의존하다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HKEPC에 따르면 중국 내 일부 PC 판매점이나 수리점에서도 윈도우 재설치를 유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사전에 고지된 정식 서비스에 한정된다. 이에 반해
Windows Reinstall Master는 설치가 끝난 뒤 예고 없이 비용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명백한 사기 행위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Microsoft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미디어 생성 도구(Media Creation Tool)를 사용해야 하며 설치 도중 또는 이후에
결제를 요구하는 프로그램은 즉시 종료하고 삭제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