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가 올해 공개한 차세대 콘솔 업그레이드 모델 PS5 Pro에 대해 새로운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루머다.
유튜브 채널 Moore’s Law is Dead를 비롯해 외신 보도에 따르면, PS5 프로는
AMD의 최신 업스케일링 기술 FSR 4를 2026년 1분기부터 지원 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AMD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은 PC와 콘솔 게임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업스케일링 기술로, 최신 버전인 FSR 4는 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더욱 선명한 화질과
안정적인 프레임 향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니의 수석 아키텍트 마크 서니
역시 디지털 파운드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PS5 프로가 FSR 4 지원을 준비 중임을 언급한
바 있어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다만, PS5 프로가 PC용 RDNA 4 GPU처럼 FSR 4를 그대로 실행하는 것은 아니다.
FP8(저정밀 부동소수점 연산)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소니와 AMD가 공동 개발한
‘Project Amethyst’ 기반의 새로운 PSSR 업스케일러가 적용된다. 소니 측은 “FSR
4와 동일한 알고리즘을 활용하지만 단순 FSR 4는 아니며, 새로운 형태의 PSSR 업스케일러”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게임의 경우 자동 적용은 어려우며, 개발사 패치가 있어야만 새로운
업스케일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따라서 모든 게임이 일괄 지원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 상태의 PSSR만으로도 PS5 프로는 고성능 콘솔 경험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외신들은 이번 기술이 기존의 PSSR(PlayStation Spectral Super Resolution)보다
발전된 형태라며, PS5 프로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AI 기반 영상 처리 기술까지
적극 도입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MD의 최신 RX 9070 시리즈 GPU에 적용된 업스케일링 원리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