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NVIDIA)가 최근 제기된 지포스 RTX 50 파운더스 에디션(Founders Edition,
이하 FE) 단종 및 레퍼런스 사업 철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엔비디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RTX 5090 FE, RTX 5080 FE 등 일부 모델이
품절 또는 제품 페이지에서 삭제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FE 제품군
생산 중단은 물론 엔비디아가 직접 레퍼런스 모델 사업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 외신은 이러한 정황을 근거로 “레퍼런스 설계는 파트너사 전용으로 전환되고,
FE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엔비디아 측은 곧바로 이를 부인하며 “모든 RTX 50 FE 모델은 여전히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FE 제품 특성상 한정 수량으로 공급되는 만큼 재고가
소진되면 공식 스토어에서 일시적으로 품절이나 목록 비표시 상태가 될 수 있지만
이는 지난 세대에서도 반복되던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단종이나 사업 철수가
아닌 공급 방식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단기적 품절과 제품 페이지 변화를 근거로 ‘사업 철수’까지
단정하는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가 명확히 생산 지속을
확인했음에도 과도한 해석이 반복되면서 소비자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