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US가 그래픽카드 전원 공급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였다.
기존 PCIe x16 슬롯이 제공하는 최대 75W 한계를 넘어, 슬롯 자체로 최대 250W까지
공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컨셉은 PCIe 슬롯 내 전원 핀을 더 두껍고 넓게 설계하고, 전도성을 개선한
구조가 핵심이다. 여기에 마더보드 측면에서 보조 8핀 전원 단자를 연결해 슬롯 전력
용량을 강화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GPU 보조 전원 케이블 없이도 최대
250W를 전달할 수 있어, 중급 수준의 그래픽카드라면 케이블 없는 구성이 가능하다.
PCIe 슬롯 규격 자체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기존 그래픽카드와도 호환된다.
일반 그래픽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75W 슬롯 전력과 보조 전원 케이블을 통해
구동되고, ASUS가 제안한 강화 슬롯과 전용 GPU 조합일 경우에만 최대 250W 슬롯
전력 공급이 실현되는 구조다.
이 방식이 도입되면 내부 전원 케이블 연결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 조립이
단순해지고, 케이스 내부 공간 활용과 외형적인 완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직은 개념 단계로 실제 제품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한 PCIe 표준 변경 없이
구현되는 만큼 안정성, 발열,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관건이다.
ASUS의 이번 시도는 그래픽카드 전원 공급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이 기술이 표준화와 제품화 과정을 거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