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삼성
삼성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에
고성능 엑시노스 2600(Exynos 2600) 칩을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샘마이구루는 삼성의 차세대 엑시노스
2600 칩셋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아직 해당
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최근 벤치마크 플랫폼에 서로 다른 사양의 두 버전이
포착되면서, 자사의 첫 2nm 공정 기반 칩셋이 이원화된 모델로 개발 중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엑시노스 2600은 1+3+6 구성의 10코어 CPU를 탑재했다. 초기
유출 자료에서는 3.80GHz(프라임 코어) / 3.26GHz(미드 코어 3개) / 2.76GHz(베이스
코어 6개)의 클럭 속도를 갖췄으나, 최근에는 이보다 낮은 3.55GHz + 2.96GHz + 2.46GHz
구성을 가진 새로운 모델이 포착됐다.
특히, 최신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엑시노스 레퍼런스
디자인(ERD) 기기는 싱글 코어 3,455점, 멀티 코어 11,621점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공개된 엑시노스 칩 중 가장 높은 성능 점수를 기록했다.
이를 근거로 매체는 삼성이 성능 계층화 전략을 적용해 두 가지
엑시노스 2600 모델을 테스트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고클럭 버전은 갤럭시
S26 울트라와 같은 프리미엄 모델에, 저클럭 버전은 전력 효율·발열·수율
관리가 중요한 기본형 및 플러스 모델에 탑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갤럭시 S26 울트라에 엑시노스 칩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삼성은 저클럭 버전에 ‘엑시노스 2600e’라는 이름을
붙여 차세대 갤럭시 Z 플립 또는 갤럭시 S26 팬 에디션(FE) 모델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아직 해당 정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향후
추가 벤치마크와 삼성의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