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S25 시리즈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 S26 시리즈에 2세대 커스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 부문 다니엘
아라우조 부사장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AI, 2세대 맞춤형 AP, 새로운 카메라 센서를 통해 사용자 경험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아라우조 부사장이 언급한 ‘2세대 맞춤형 AP’가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nm)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인 엑시노스 2600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엑시노스 2500의 수율 문제로 인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전량 탑재했지만, 차기작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는 일부
모델에 엑시노스 2600을 다시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라우조 부사장은 “갤럭시 S26용 AP의 평가가 아직 진행 중이며, 내년
플래그십 라인업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여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삼성은 차세대 갤럭시 워치에 건강 중심의 AI 기능을 확대하고, 무선 이어폰(TWS)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 신제품이 최근 루머로 전해진 ‘갤럭시
버즈 4’ 시리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