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최신 게임 레디 드라이버 적용 이후 일부 구작 포르자 타이틀에서 실행이
불가능해진 문제와 관련해, 엔비디아가 내부 재현을 확인하고 추가 대응에 나섰다.
초기에는 드라이버 결함으로 의심됐으나, 최근 포럼에서 엔비디아 직원과 사용자
분석이 이어지면서 Windows DX12 런타임 업데이트로 인한 플랫폼 호환성 문제라는
정황이 드러났다.
최근 사용자 제보에 따르면 Forza Horizon 3, Forza Motorsport 7, Forza Motorsport
6: Apex 등 지원 종료된 포르자 구작들이 최신 Game Ready 드라이버(551.57·551.80)
환경에서 그래픽카드를 인식하지 못하고 실행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문제 발생
이후 커뮤니티에서는 구버전 드라이버(예: 546.xx 또는 576.xx)로 롤백 시 정상 실행된다는
사례가 다수 공유됐다.
엔비디아 공식 포럼에 등장한 댓글에서 엔비디아 드라이버 담당자 Manuel은 “문제를
재현했다(I am able to reproduce this)”고 밝히며, “이 게임들은 더 이상 패치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이번 현상은 드라이버 버그가
아닐 수 있으며, 경쟁사 카드에서도 같은 문제가 관측된다”는 입장을 내놔 단순
GPU 드라이버 문제가 아님을 시사했다.
같은 스레드에서 다른 사용자는 이번 문제가 최근 Windows 업데이트에서 변경된
D3D12 런타임과 Tiled Resources Tier 4 지원 감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이라고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최신 GPU 드라이버와 최신 Windows 환경에서만 문제가
나타나며, Windows 10 또는 초기 Windows 11 빌드, 혹은 Tier 4 기능이 없는 구버전
드라이버 조합에서는 정상 실행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현상은 개발사 지원이 종료된 구작과 최신 그래픽 API·드라이버
정책이 충돌하면서 발생한 플랫폼 수준의 호환성 문제로 보인다. 포르자 시리즈 구작은
이미 디지털 판매가 중단된 상태여서, 공식 수정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까지 엔비디아는 문제 원인을 확인했으며, Windows 측 업데이트가 향후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구작 포르자를 즐기는 이용자라면 최신 드라이버
적용 전 주의가 필요하며, 문제 발생 시 이전 드라이버로 롤백하는 것이 임시 대응책으로
안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