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age : MODA Hosts the “Sovereign AI and Sustainable Development”
International Expert Symposium
대만 정부가 국가 전략으로 추진할 ‘AI 아일랜드(AI Island)’ 구상을 공식화하며
총 NT$1,000억(미화 약 3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차세대
하드웨어, 실리콘 포토닉스, 양자컴퓨팅, AI 로보틱스 등 10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AI/HPC 산업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대만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NT$7조, 2040년까지 NT$15조 규모의
산업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국을 세계 상위 5대 연산
강국으로 올려놓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부는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타이난
지역에 국가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며, 폭스콘과 엔비디아가 협력하는 카오슝
데이터센터는 약 100MW 급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전력·냉각 인프라 문제는 주요 과제로 꼽힌다. 대만은 최근 마지막 원전을
중단한 데다 재생에너지·송배전망 확충 속도도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AI/HPC 설비는 전력 수요가 크기 때문에 실제 가동을 위해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가 필수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만이 반도체 제조·패키징 강점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생태계까지 확장하려는 흐름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전력 인프라 개선이 계획에
맞춰 이뤄질지가 향후 전략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