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과 미디어텍이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칩셋에 TSMC의
개선된 2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웨이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A20·A20
Pro 칩에 사용될 TSMC 2nm(N2) 공정의 초기 생산 물량 절반 이상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로 인해 안드로이드 진영의 주요 칩 제조사들은 애플과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퀄컴과 미디어텍은 각각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와
디멘시티 9600에 기본 N2 공정이 아닌, 개선된 2nm 공정인 ‘N2P’를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N2P는 N2 대비 최대 약 5% 수준의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개량형
공정으로, 제조 단가는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N2P 공정이 큰 성능 도약보다는 클럭 속도 여유 확보와
안정적인 웨이퍼 수급에 초점을 맞춘 선택으로 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퀄컴은 차기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를 표준 모델과 프로 모델 두 가지로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프로 버전은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LPDDR6 RAM을 독점 지원하며, 강화된 GPU와 전용
AI 가속기를 탑재해 이른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 준하는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고사양 구성으로 인해 프로 모델의 가격은 300달러를
크게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