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딧(Reddit) 캡처
삼성전자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가 One UI 8.5
업데이트를 통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유출된 One UI 8.5 펌웨어에 따르면, 차세대 빅스비에는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딥시크(DeepSeek) 등 다양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통합될 예정이다. 글로벌 정보
검색과 질의 응답은 퍼플렉시티가 담당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딥시크가 보다 고급
대화형 기능과 멀티모달 처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스크린샷에서는 우버(Uber),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히어맵(Here Maps), 웨더채널(The Weather Channel) 등 여러 앱에 퍼플렉시티 기반
AI 기능이 적용되는 모습도 확인된다.
또한, One UI 8.5에는 ‘빅스비 라이브(Bixby Live)’ 기능도
새롭게 포함된다. 해당 기능은 구글의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와 유사하게
실시간 대화를 지원하며, 일반 상담원, 인터뷰어, 경청자, 이야기꾼, 긍정적 화자,
투어 가이드 등 다양한 대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화면 또는 카메라 영상을 공유한 뒤 AI 솔버, 번역,
일반 모드 등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으며, 이는 학생이나 여행객, 멀티태스킹이
잦은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구글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에 대응하는
‘서클 투 애스크(Circle To Ask)’ 기능도 포착됐다. 이는 검색과 AI 상호작용을
구글에 의존하지 않고, 삼성 자체 AI 플랫폼 내에서 처리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그동안 빅스비는 제한적인 성능과 활용성으로 인해 구글 어시스턴트에
밀려 존재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One UI 8.5를 통해 드러난 변화들은
삼성이 빅스비를 다시 핵심 AI 서비스로 전면에 내세우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