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S25 시리즈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가 이례적인 판매
반등을 보이며 ‘역주행’ 현상을 기록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출시 후 2~3개월
사이에 판매 정점을 찍은 뒤, 차기 모델 공개 전까지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통상적인 패턴이다. 그러나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 공식에서 벗어난 움직임을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 약 300만 대 수준까지 감소했던 갤럭시 S25 시리즈의
월간 판매량이 9~10월 들어 다시 450만 대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식 출시 직후인 2~3월과 맞먹는 수준으로, 출시 후 반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의
반등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이다.
이 같은 판매 ‘역주행’ 현상을 두고 업계에서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메모리(RAM) 공급 부족과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향후 스마트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전에 구매를 서두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해 대규모 할인과
공격적인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도 판매 회복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출된 정보 기준으로 차기작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변화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인식과, 메모리·칩셋 가격 인상으로 출고가 상승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금
S25를 사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소비 심리가 강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