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차세대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이르면 다음 달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9월로 예상됐던
공개 일정을 앞당겨 2월 중 시연 행사 또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차세대 시리를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행사에서는 시리에 새롭게 추가된 핵심 기능들이 직접
시연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업그레이드된 시리는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를 이해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시리에는 내부적으로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 버전 10’으로 불리는 구글 제미나이 기반 생성형 AI 모델이 적용된다. 이 모델은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Private Cloud Computing) 인프라에서 호스팅돼,
성능과 보안 측면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시리는 iOS 26.4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며, 2월
중 개발자 및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전면에 내세운 완전히 새로운
챗봇 스타일의 시리를 WWDC 2026에서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챗봇형
시리는 iOS 27 업데이트에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