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17
애플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촉발된 글로벌
메모리 가격 폭등 국면에서도 차세대 아이폰 18 시리즈의 시작 가격을 동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단기적인 수익성 저하를 감수하더라도 아이폰 18 기본 모델의
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막강한 현금 보유량과 공급망 협상력을
앞세워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부품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AI 서버 확산으로 메모리 시장이 극심한 수급 불균형에 빠진 상황에서도 원가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애플만의 구조적 강점이라는 평가다.
애플은 메모리 가격 급등을 기기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기보다는,
▲서비스 부문 매출 확대 ▲프로(Pro)·맥스(Max) 모델의 옵션 가격 차별화
등을 통해 비용 상승분을 흡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본 모델의 가격을 동결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고,
동시에 프리미엄 라인업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이중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궈 분석가는 "애플의 전략은 명확하다. 시장의 혼란을 기회로
삼아 칩을 확보하고, 비용을 흡수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 18 시리즈에서는
‘최소 시작 가격 동결’이 핵심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18 기본 모델이 현행과 동일한 799달러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아이폰 18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은 예외다. 고급 사양
수요가 집중되는 상위 라인업과 512GB 이상 고용량 저장 모델에는 메모리 단가 상승분이
반영돼 선별적인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 18 기본 모델 가격 동결 전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시티그룹과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은 소비자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 저장 용량 모델의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원가 부담이
큰 고용량 옵션에 인상을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