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스팀 머신
밸브(Valve)의 신형 게이밍 PC ‘스팀 머신(Steam Machine)’이
올해 1분기 중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AMD CEO 리사 수(Lisa Su)는
최근 열린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밸브가 예정대로 올해 초(1분기)
신형 스팀 머신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AMD 최고경영진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밸브는 제품 사양에
대한 일부 정보만 공개했을 뿐 아직 공식적인 출시 일정이나 가격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신형 스팀 머신은 거실용 콘솔과 유사한 폼팩터를 채택했지만,
사용자가 기존에 보유한 스팀(PC) 게임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PC
기반 콘솔’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운영체제는 스팀OS를 기반으로 하며,
콘솔과 PC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으로 포지셔닝될 전망이다.
밸브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AMD의 세미 커스텀 CPU·GPU,
16GB 메모리(RAM), 8GB 비디오 메모리(VRAM)를 탑재했다. 성능 면에서는 휴대용 게임기인
스팀 덱(Steam Deck) 대비 약 6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밸브는 이 사양을 갖춘 신형 스팀 머신이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게이밍 PC의 약 70%를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는 중상급 PC 게이머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출시 가격을 둘러싸고는 다양한 루머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700~800달러 선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950~1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