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S9
삼성전자가 2027년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S27 시리즈’에
가변 조리개(Variable Aperture) 기술을 다시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에 테스트용 가변 조리개 부품 개발을 의뢰했으며, 삼성전기와
맥넥스(McNEX)가 해당 부품 생산을 맡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가변 조리개는 촬영 환경에 따라 조리개 크기를 조절해 이미지
센서로 유입되는 빛의 양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밝은 환경에서는 조리개를 좁혀 과다
노출을 억제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조리개를 넓혀 노이즈를 줄이면서 보다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출시된 갤럭시 S9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F1.5/F2.4)를 적용하며 기술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이미지 센서의 대형화, AI 기반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 보정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물리적 조리개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2020년
갤럭시 S20 시리즈부터 해당 기능은 제외됐다.
당시에는 기기 두께 증가와 높은 생산 단가가 주요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최근에는 관련 부품의 초슬림화와 공정 비용 절감이 이뤄지면서 재도입을
위한 기술적·경제적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갤럭시 S27 시리즈 전 모델에 가변 조리개가 적용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업계에서는 최상위 울트라 모델에 한정 적용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애플 역시 올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차기 아이폰 18 시리즈
중 프로 라인업에 가변 조리개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의
이번 움직임은 차세대 아이폰 프로 모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