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YMTC
애플이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와의 가격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IT 매체 Wccftech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 기존 공급업체로부터 보다 유리한 조건의 계약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YMTC(양쯔메모리)와 CXMT(창신메모리)와의 파트너십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에 필요한 DRAM 물량의 약 60%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나머지 물량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담당하고
있다. NAND 플래시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가 핵심 공급망을
구성하고 있다.
애플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 팀 쿡 CEO는 회사가 필요한 메모리
물량을 이미 확보했으며, 부품 수급 안정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메모리 시장의 변동성과 가격 상승 압박이 애플에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애플이 2026년 상반기까지의 DRAM 물량만
확보한 상태이며, 일부 NAND 공급업체로부터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키옥시아가 낸드 플래시 공급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원가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이 중국 메모리 업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해
공급 가격 안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XMT는 낮은
수율에도 불구하고 HBM3 양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YMTC 역시 고적층
NAND 기술 경쟁력을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중국산 메모리 채택 시 보안 문제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수로 지적된다. 미·중 갈등이 재점화될 경우 공급망 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