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에어
애플이 2019년 인텔 모뎀 사업부 인수 이후 수년간의 개발
끝에 선보인 자체 개발 모뎀 칩셋 ‘C1X’에서 첫 번째 하드웨어 결함 사례가 보고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사용자 ‘itstheskylion’은
물리적 손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아이폰 에어의 셀룰러 신호가 갑자기 완전히 끊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듀얼 SIM을 사용 중이었음에도 모든 통신사 연결이 동시에 두절됐으며,
네트워크 재설정이나 기기 초기화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단순 소프트웨어 오류가 아닌 하드웨어 레벨의 베이스밴드 또는 모뎀 고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은 해당 사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신기술
도입 초기 단계에서 비정상 기기를 수거해 정밀 분석하는 기존 관례를 고려하면 문제
기기를 통해 C1X 5G 모뎀의 신뢰성 데이터를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현재까지
유사 보고는 확인되지 않아, 대규모 결함이나 리콜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애플은 다음 달 공개가 예상되는 보급형 모델 ‘아이폰
17e’에도 C1X 모뎀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올 가을 출시될 차기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에는 차세대 ‘C2’ 모뎀이 처음 적용될 전망이다. C2 모뎀은 전력
효율 개선은 물론, 위성 기반 5G 통신(NR-NTN)을 지원해 통신 인프라가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데이터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