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시장에서 DDR5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둔화되고 일부 제품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통 통계에 따르면 2월 초 급등 이후 주요 DDR5 모듈
평균가가 점진적으로 내려가며 단기 상승 사이클이 정점을 지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서버 및 AI용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강하지만, 단기 재고 조정과 유통 가격 재정렬이
동시에 진행된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표준 JEDEC 규격 DDR5 모듈 가격 안정이 먼저 나타나는 흐름이 확인된다.
그동안 소비자용 범용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유통 단계에서 가격 부담
완화가 먼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클럭 튜닝 메모리는 상대적으로 변동 폭이
늦게 나타나는 특징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국내 가격 흐름 역시 비슷하다. 다나와 등록 기준 삼성 DDR5-5600 16GB 모듈이
1월 말 407,900원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최저가는 316,250원으로 내려오며 고점 대비
약 22% 하락했다. 최근 그래프 흐름에서도 최고점 이후 하락 구간이 형성되며 상승
추세가 꺾인 형태가 확인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장기 하락 전환보다는 급등 이후 나타나는 1차 조정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서버용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압박하고 있어
소비자 시장 가격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유럽과 국내 모두 상승세가 멈추고 조정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메모리 가격 흐름에
변화 신호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