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삼성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기점으로 자체 AP ‘엑시노스’의
전면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문성훈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언팩 행사에서 “궁극적으로는 모든 갤럭시 제품군에 엑시노스를 탑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위해 필요할 경우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당분간은 퀄컴 스냅드래곤과 미디어텍 칩셋이
일부 모델에 병행 탑재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업계는 삼성의 자신감 회복 배경으로 2나노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2600을 지목한다. 회사 측은 해당 칩이 주요 성능 지표를 충족했을 뿐 아니라, 특히
전력 효율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이뤘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차기 갤럭시 S27
시리즈에서 엑시노스 탑재 비중이 현재 약 25% 수준에서 최대 50%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특히 문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울트라 모델에도 엑시노스를
적용하고 싶다”고 밝혀, 그간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이 독점해온 최상위 라인업에도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시점이나 대상 모델을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삼성은 현재 2세대 2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P
엑시노스 2700(코드명 율리시스)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이 단순한
칩 공급 구조 조정이 아니라, 설계부터 제조까지 수직 통합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장기 로드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