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캡처
9,600mAh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개조 사례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IT 유튜버 스코티 앨런(채널 Strange Parts)은 최근 아너(Honor)의
기술 지원을 받아 기존 5,600mAh 배터리를 9,600mAh로 교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홍콩에서 기기를 직접 확보한 뒤, 아너의 최신 플래그십 폴더블폰 Magic
V6에 탑재된 고밀도 실리콘-카본(Si-C) 배터리 셀을 분해해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
이식했다. 실리콘-카본 음극재는 기존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동일한 부피에서
더 큰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다만 개조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배터리 셀이 트라이폴드 내부 공간보다 미세하게
커 하단 스피커 등 일부 부품을 갈아내거나 제거해야 했으며, 재조립 과정에서 가해진
압력으로 메인 디스플레이에 선명한 가로줄이 생기는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번 시도는 폴더블 기기의 고질적 한계로 지적돼 온 배터리 용량 문제를
실리콘-카본 기술이 일정 부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용 실리콘-카본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상용화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